오메가 3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오메가3를 굳이 먹을 필요 없다?

오메가 3은 요즘 안 드시는 분이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그만큼 오메가 3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목적에 맞게 복용하고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오메가 3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메가 3와 심장건강

오메가 3이 심장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오메가 3 지방산'이 심장에 좋습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요소인데,

몸에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며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생선에 오메가 3이 풍부하다고는 하지만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규칙적인 섭취가 어려운 편입니다.

이런 이유로 건강식품으로 대체하곤 합니다.

 

문제는 오메가 3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식품이 유행하면서

오메가 3도 심장건강 외에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며,

건강식품을 먹는 사람들은 무조건 찾게 되는,

약방의 감초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굳이 오메가 3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도

남용할 위험이 있다는 뜻인데,

실제로 심장건강 외에 다른 부분에서

오메가 3의 효과가 입증된 것은 없습니다.

 

오메가 3와 고혈압 치료

최근 오메가 3가 고혈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혈중 지질 중, 중성지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지방의 한 형태로,

칼로리 섭취가 부족한 경우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분해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에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은

별다른 약이 없으며 운동을 통해 개선해야 하는데,

오메가 3 지방산이 혈중 중성지방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하루에 2~3g 복용했을 때

수축혈압과 확장혈압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보다 45세 이상의 

중장년층 ~ 노년층에게 효과가 좋았습니다.

단, 전문적인 혈압강하제보다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오메가 3의 부작용

모든 약품에는 부작용이 존재하기 때문에 

오메가 3 역시 부작용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최근 밝혀진 오메가 3의 부작용 중 하나는

부정맥 중 심방세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인데

심장건강, 부정맥에 효과가 있어서 복용하는 오메가 3에서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부작용은 그만큼 확률이 낮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또 하나의 부작용은 설사 유발입니다.

기름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작용으로

설사 / 소화불량 / 발진 /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오메가 3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

오메가 3은 다른 약들과의 상호작용이 있어서

복용 시 유의해야 하는 약들이 존재합니다.

 

오메가 3은 약하게나마 '항혈소판작용'이 있습니다.

항혈소판작용이란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지혈을 더디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메가 3을 고용량으로 복용하시는 분이

항혈전제(항응고제)를 사용할 경우 

출혈 성향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